2차전지 음극재는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과 수명, 충전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흑연, 실리콘 등의 원료로 만들어집니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계 음극재보다 고용량·고출력의 성능을 가지고 있어 2차전지 배터리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거나 개발하고 있는 종목을 소개하겠습니다.
1. 포스코케미칼 (실리콘 음극재 대장주)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의 에너지 및 화학사업 분야의 지주회사로서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사업과 함께 2차전지소재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소재사업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여 EV(전기자동차), ESS(에너지저장장치), IT(정보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창립 이래 한 번도 적자를 내보지 않은 역사와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1.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대기업으로, 자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실리콘 음극재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능력과 함께 Si-C (실리콘-탄소복합체), SiOx (실리콘산화물) 등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진행 중이며, 국내 최대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 업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대주전자재료 (실리콘 음극재 관련주) 대주전자재료는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전자부품용 소재를 종합적으로 개발, 제조, 양산할 수 있는 전자재료 전문기업입니다. 생산 제품들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칩형 전자부품에 응용되는 칩부품용 전극재료와 LED용 형광체, AMOLED 재료, 태양전지용 전극재료,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료 등이 있습니다. LED용 형광체는 LG화학 형광체 사업부를 인수하여 세계 2위의 생산능력을 확보하였습니다. 대주전자재료는 세계 최초로 실리콘 음극재 생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개발한 음극재를 전기차용 파우치셀에 적용하는 성과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대주전자재료는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3위 기업으로, 포스코케미칼과 함께 가장 영향력이 있는 국내 음극제 업체이므로 실리콘 음극재 관련주로 부각되었습니다.
3. 한솔케미칼 (실리콘 음극재 관련주) 한솔케미칼은 라텍스, 과산화수소, PAM, 차아황산소다, 전자재료, Precursor, 기타 화공약품 등의 판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입니다. 정밀화학 산업은 각종 첨가제, 제지 약품, 수처리제, 염료, 도료, 안료, 반도체 약품, 계면활성제, 접착제, 화장품,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공업을 포괄하는 화학산업으로 가공형 산업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 바인더 (Anode Binder)를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등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는 실리콘계 음극재 첨가제는 연구개발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나노신소재 (실리콘 음극재 관련주) 나노신소재는 나노분말 및 나노복합소재 제조 및 판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입니다. 나노분말은 금속 또는 비금속 원소로 구성된 입자 크기가 1~100nm 범위 내에 있는 분말로서 표면적이 크고 반응성이 높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나노복합소재는 나노분말과 다른 재료와 결합하여 새로운 기능성을 갖는 복합소재입니다. 나노신소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 향상에 필수적인 실리콘/탄소 복합소재를 개발하였으며,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양전지 및 연료전지 분야에서도 나노분말 및 나노복합소재를 활용하여 고효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